관계와 사랑

상처가 있는 곳에 화목을 흘려보내십시오

2026년 9월 21일 · 고린도후서 5장 18절

고린도후서 5장 18절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화목하게 된 사람이 세상 속에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직분을 맡았음을 묵상합니다.

오늘의 말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고린도후서 5장 18절

오늘의 묵상

‘용서와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은 자만이 누리는 거룩한 특권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우리를 먼저 안아주시고, 나아가 세상을 향해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맡겨주셨다고 선언합니다.

화목의 덕을 세우는 것은 억지로 져야 할 짐이 아니라 닫힌 담을 허물고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흐르게 하는 생명의 증거입니다.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처럼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이 일치를’ 이루도록 나를 내어주는 평화의 도구가 되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화목은 갈등이 없는 상태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우리를 받아주셨듯이, 받은 은혜를 관계 속에서 다시 흘려보내는 삶을 뜻합니다. 용서와 화해는 때로 어렵지만, 복음이 실제 삶에서 드러나는 가장 선명한 열매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하기

마음에 걸리는 관계 하나를 떠올려 보십시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먼저 연락하기·사과하기·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기 중 하나를 선택해 작은 화목의 걸음을 시작해 보십시오.

오늘 생각해 볼 질문

나는 갈등 앞에서 누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지를 계산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가 먼저 평화의 도구가 되려 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 안에서 저를 먼저 받아주시고 화목하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상처와 분열이 있는 자리에서 계산보다 사랑을 선택하고, 용서와 일치를 이루는 평화의 도구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한 문장

“화목은 받은 사랑을 다시 흘려보내는 복음의 열매입니다.”

말씀: 고린도후서 5장 18절
묵상 원문: 제자교회 정경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