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와 사랑

복음은 차별의 벽을 허물고 모두를 품게 합니다

2026년 9월 26일 · 사도행전 15장 9절

사도행전 15장 9절 말씀을 통해 믿음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조건과 자격을 넘어 이웃을 품는 복음의 사랑을 돌아봅니다.

오늘의 말씀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사도행전 15장 9절

오늘의 묵상

우리말 ‘나쁘다’의 어원을 ‘나뿐이다’에서 찾는 견해가 있습니다. 오직 자기만 고집하고 남을 배척하는 ‘나뿐인 이기심’입니다.

이 좁은 마음은 결국 나와 너를 구별 짓고 누군가를 함부로 평가하는 차별과 상처를 낳습니다.

초대교회에도 유대인과 이방인을 나누려는 차별의 장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똑같이 깨끗하게 씻어주셨습니다.

복음은 조건과 자격을 따지던 우리의 차갑고 좁은 마음을 부수어, 누구든 차별 없이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다정한 품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주님이 먼저 내어주신 그 넉넉한 품으로 이웃을 품어 따뜻한 삶의 자리를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초대교회가 맞닥뜨린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어떻게 한 공동체로 받아들일 것인가였습니다. 사도행전은 하나님이 믿음으로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며 차별하지 않으신다고 선언합니다. 복음은 사람을 조건으로 나누는 기준을 약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서로를 형제자매로 바라보게 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하기

내가 무의식적으로 거리 두거나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오늘 그 사람의 배경이나 조건보다 한 사람의 존엄을 먼저 보고, 따뜻한 인사나 경청으로 벽을 낮춰 보십시오.

오늘 생각해 볼 질문

나는 사람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쉽게 구분하고 평가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 안의 좁은 마음과 차별의 시선을 깨뜨려 주소서. 조건과 자격을 넘어 사람을 품으시는 주님의 다정한 마음을 닮게 하시고, 제가 있는 자리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어 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한 문장

“복음은 사람을 나누는 벽을 허물고 하나님의 품으로 함께 이끕니다.”

말씀: 사도행전 15장 9절
묵상 원문: 제자교회 정경표 목사